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전주 KCC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송교창이 역대 최초의 고졸 MVP 수상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KBL은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그랜드볼룸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고의 영예인 MVP는 송교창에게 주어졌다. 고졸로 프로에 직행, MVP를 차지한 것은 송교창이 역대 최초의 사례다.
송교창은 53경기에서 평균 31분 26초 동안 15.1득점(국내 2위) 3점슛 1.1개 6.1리바운드(국내 2위) 2.2어시스트로 활약, KCC에 통산 5번째(전신 현대 시절 포함) 정규리그 1위 트로피를 안겼다. 송교창은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유효투표수 107표 가운데 99표를 획득, 8표에 그친 허훈(KT)을 제치고 트로피를 품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를 정규리그 2위로 이끈 숀 롱(현대모비스)도 압도적인 득표를 기록하며 외국선수 MVP를 차지했다. 숀 롱은 105표를 획득했고, 2위는 2표를 얻은 라건아(KCC)였다. 서울 SK에 활기를 불어넣은 오재현은 73표를 얻어 28표에 그친 박지원(KT)을 제치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오재현은 드래프트 2라운드 출신으로 신인상을 수상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이밖에 전창진 KCC 감독이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을 따돌리며 감독상을 차지했고, 정창영(KCC, 80표)은 김낙현(전자랜드, 20표)을 여유 있게 제치고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식스맨상은 장재석(현대모비스)에게 돌아갔다.
수비5걸에 문성곤(KGC인삼공사), 이승현(오리온), 차바위(전자랜드), 최성원(SK), 장재석(현대모비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문성곤은 2시즌 연속 최우수수비상을 차지했다. 인기상은 허웅(DB),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정영삼(전자랜드)에게 돌아갔다.
▲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비계량 부문 시상 결과
국내선수 MVP : 송교창(KCC)
외국선수 MVP : 숀 롱(현대모비스)
신인선수상 : 오재현(SK)
감독상 : 전창진(KCC)
베스트5 : 허훈(KT), 송교창(KCC), 숀 롱(현대모비스), 이대성(오리온), 양홍석(KT)
수비5걸 : 문성곤(KGC인삼공사), 이승현(오리온), 차바위(전자랜드), 최성원(SK), 장재석(현대모비스)
최우수수비상 : 문성곤(KGC인삼공사)
식스맨상 : 장재석(현대모비스)
기량발전상 : 정창영(KCC)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 정영삼(전자랜드)
포카리스웨트 인기상 : 허웅(DB)
희명병원과 함께하는 Play of the season : 두경민(DB)
심판장 : 장준혁
[송교창.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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