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박건하 감독 "무실점은 긍정적이었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 수원이 인천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7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에서 인천과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4위 수원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박건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0-0으로 끝나 양팀 모두 아쉬움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미드필더진에 고승범의 부상이 있었고 김민우도 전반전 끝난 후 부상이 있어 변화를 줬다. 한석종과 최성근이 허리에서 열심히 해줬다. 수비진에게는 상대의 높이를 준비했다. 경기를 승리로 가져오지 못했지만 실점하지 않은 것에 대해 수비진을 칭찬해 주고 싶고 긍정적인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출전한 최성근에 대해선 "최성근 같은 경우 오랜 만에 경기에 출전했다. 능력이 있는 선수다. 오늘도 잘해줄 것이라고 믿었다. 잘 기다려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 어려웠을텐데 중심을 잘 잡아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전반전 이후 교체된 김민우에 대해선 "타박을 입었다. 본인은 계속 뛰려고했는데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박건하 감독은 계속되는 부상 선수 발생에 대해 "고승범이나 미드필더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고민이 많다"면서도 "최성근도 그렇고 기존에 있던 선수들로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선수들도 잘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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