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유진형 기자] 신세계그룹 , 세상에 없던 프로야구단을 선보여 ‘새로운 승리의 역사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SSG 랜더스가 든든한 조력자를 자처한 정용진 부회장의 선언대로 SSG 랜더스필드에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본업인 유통과 야구단을 연계하겠다고 천명한 만큼 계열사와 야구단이 협업하는 스포츠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SSG 랜더스의 홈구장 SSG 랜더스필드 곳곳에는 이마트24, 스타벅스, 노브랜드 버거 등이 입점해 유통과 스포츠의 연계를 시작했다.
특히 스타벅스가 세계 최초로 SSG 랜더스필드로 입점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도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장 광고판도 많은 변화가 있다.
1루와 3루 응원단상에는 쓱닷컴이 적혀졌고, 1루 덕아웃 지붕에는 이마트, 3루 덕아웃 지붕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로고가 설치됐다. 덕아웃 안쪽에는 일렉트로마트 광고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관중석의 이름도 변경됐다. 1~2층 테이블석 이름도 신세계그룹 브랜드를 활용한 '피코크 테이블석', '노브랜드 테이블석'으로 바꼈다. 1루 베이스라인과 3루 베이스라인에는 '스타필드'와 '신세계TV쇼핑'의 광고가 자리잡고 있다.
외야 잔디석도 신세계그룹의 반려동물용품 전문 브랜드 '몰리스 그린존'으로 변경됐다.
스카이박스는 스타벅스방과 일렉트로마트방, 이마트방 등 다양한 컨셉트로 새롭게 만들어졌다.
그렇다고 모든걸 바꾼건 아니다.
기존 SK 와이번스의 역사와 영광을 담은 다양한 사진으로 인천 야구팬들의 추억은 그대로 간직했다.
우승 트로피를 비롯해 삼미 슈퍼스타즈, 청보 핀토스, 태평양 돌핀스 등 인천 야구의 추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랜더스 갤러리도 설치했다.
SSG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신세계 그룹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야구단을 더 많은 고객과 만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새롭게 변화한 SSG 랜더스필드.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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