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협 결승골' 포항, 서울에 2-1 승리…6경기 연속 무승 탈출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포항이 서울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포항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1 9라운드에서 서울에 2-1로 이겼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6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하며 3승2무4패(승점 11점)를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다. 3위 서울은 3연패와 함께 4승5패(승점 12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포항을 상대로 강성진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나상호와 조영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팔로세비치 오스마르 김진성은 중원을 구성했고 고광민 홍준호 황현수 김진야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포항은 김진현과 이승모가 공격수로 나섰고 송민규와 임상협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신진호와 이수빈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강상우 권완규 이광준 전민광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강현무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포항은 전반 7분 페널티지역을 침투한 이승모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포항은 전반 전반 21분 송민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송민규는 코너킥 상황에서 강상우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34분 김진성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김진성은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흐른 볼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전반 35분 강성진 대신 정한민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진현을 빼고 크베시치를 출전시켰다. 이후 포항은 후반 10분 이승모 대신 타쉬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16분 조영욱 대신 박정빈을 출전시켰다.

포항은 후반 33분 임상협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타쉬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임상협이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상단으로 들어갔다.

서울은 후반 38분 홍준호와 김진야를 빼고 이인규와 윤종규를 투입해 선수 교체를 이어갔다. 포항은 후반 39분 이수빈 대신 오범석을 출전시켰다.

포항은 후반 41분 타쉬의 패스에 이어 크베시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췄다. 포항을 상대로 고전한 서울은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결국 포항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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