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서울이 포항전 패배로 최근 부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에서 포항에 1-2로 졌다. 서울은 이날 패배로 최근 3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박진섭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홈에서 연패를 당하면 안되는데 홈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 팬분들에게 죄송하다. 시즌을 시작하면서 선수들이 의지를 가지고 준비했는데 초반에 의욕이 과했는지 부상자가 발생하며 문제가 나타났다. 회복하고 극복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종반 실점이 많은 것에 대해선 "수비적인 부분에서 체력 저하가 크고 그렇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진다. 선수들이 힘들다보니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았고 실수가 나온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체력적인 면이 문제가 되어 실점하는 것을 극복하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선수들이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해줘야 한다. 기본적인 수비 자세가 부족한 것 같다. 실점 장면을 되돌아보며 수정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트린 김진성에 대해선 "연습때부터 그 포지션에서 활약했고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기죽지 않고 열심히 해줘 팀에 많은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그 선수를 기용할 수 있게 됐고 좋은 옵션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 결장한 기성용과 박주영의 복귀 시기에 대해선 "심한 부상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서두르다보면 계속 안좋을 수 있다. 조금씩 컨디션을 봐가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FA컵에서 서울이랜드FC와의 서울더비를 치르는 박진섭 감독은 "FA컵도 서울더비고 리그 준비하는 것 처럼 준비할 것이다. 부상 선수들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말과 주중 경기가 이어지다보니 컨디션에 문제가 있는 선수들이 있다. 컨디션을 고려해 승리할 수 있는 멤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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