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서울의 신예 김진성이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김진성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오스마르와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서울의 기성용이 근육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김진성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올해 서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김진성은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흐른 볼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포항에 1-2로 패해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졌지만 신예 김진성의 가능성은 확인했다.
서울의 박진섭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미드필더로 나선 김진성의 활약에 대해 "연습때부터 그 포지션에서 활약했고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기죽지 않고 열심히 해줘 팀에 많은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그 선수를 기용할 수 있게 됐고 좋은 옵션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서울은 김진성의 데뷔골은 고무적이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포항전 패배로 최근 3연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4승5패를 기록하게 된 서울은 기성용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기성용이 결장하거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경기에선 모두 패했다. 박진섭 감독은 기성용의 복귀 시기에 대해 "심한 부상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서두르다보면 계속 안좋을 수 있다. 조금씩 컨디션을 봐가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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