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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를 거두며 프리메라리가 선두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20승6무4패(승점 66점)를 기록해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 등극 기회를 놓친 바르셀로나는 20승5무5패(승점 65점)를 기록하며 3위로 하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벤제마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비니시우스와 발베르데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디, 페르난데스, 밀리탕, 바스케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가 공격수로 나섰고 페드리와 메시가 공격을 이끌었다. 데용과 부스케츠는 중원을 구성했고 알바와 데스트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렝그렛, 아라우호, 밍구에자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슈테겐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3분 벤제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벤제마는 오른쪽 측면에서 바스케스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8분 크로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맞고 잇달아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발베르데의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하기도 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15분 밍구에자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밍구에자는 알바의 어시스트를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5분 카세미루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추가시간 모리바가 페널티지역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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