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가 7피안타 5사사구에도 불구하고 4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최원태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투구수 90구, 7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최원태는 최고 146km 투심(41구)를 바탕으로 체인지업(24구)-슬라이더(15구)-커브(8구)등을 섞어 던졌으나 제구에 애를 먹었다. 최원태는 이날 총 90구 중 스트라이크 48구, 볼 42구로 고전했다.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최원태는 1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동원의 도루 저지를 통해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최원태는 전준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대호를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임지열의 도움 속에 큰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 2회말 시작부터 실책이 나오는 등 1, 2루 위기를 맞았다. 최원태는 후속타자 김준태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좌익수 임지열의 어시스트에 힘입어 홈을 파고드는 주자를 지웠다. 그럼에도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고, 한동희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최원태는 1사 만루에서 배성근에게 3루수 땅볼 유도에 성공, 홈에서 주자를 잡아냈으나 후속타자 안치홍에게 좌익수 방면에 2타점 적시타를 맞아 2실점을 기록했다. 위기는 계속됐으나 손아섭의 날카로운 타구에 이번에도 임지열이 좋은 수비를 펼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최원태는 매 이닝 고전했다. 3회에는 1사 2, 3루 4회에는 1사 1, 2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를 침착하게 범타 처리하며 꾸역꾸역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5회초 시작과 동시에 이대호에게 안타, 정훈을 볼넷을 내주며 결국 이닝을 매듭짓지 못하고 김선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선기는 첫 타자 김재유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김준태를 중견수 뜬공, 한동희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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