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KGC가 1~2쿼터에 고전했으나 3~4쿼터에 기어코 승부를 뒤집고 기선을 제압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부산 KT 소닉붐을 90-80으로 이겼다. 5전3선승제의 단기전서 첫 판을 잡았다. 2차전은 13일 19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KT가 예상을 깨고 1~2쿼터 내내 앞서갔다. 김현민이 제러드 설린저를 잘 막았고, 허훈이 돌파와 3점포로 공격 활로를 뚫으면서 김현민과 김영환, 양홍석의 득점도 잘 이끌어냈다. 양홍석과 김영환의 3점포로 손쉽게 앞서갔다.
KGC는 양희종과 문성곤을 동시에 선발로 내세웠으나 재미를 보지 못했다. 1쿼터 막판 변준형의 돌파와 자유투, 설린저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KT는 2쿼터에 허훈과 박지원을 동시에 기용해 활동량을 유지하면서 리드도 지켰다. 클리프 알렉산더의 골밑 득점, 허훈의 페이드어웨이슛에 박준영은 설린저의 공격을 블록으로 저지했다.
박지원은 수비에서 스틸과 결정적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김영환의 3점포와 알렉산더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허훈의 속공 뱅크슛과 브라운의 3점포가 나왔다. KGC는 2쿼터 막판 전성현이 3점포 세 방으로 힘겹게 추격했다. 그러나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하던 변준형은 4파울에 걸렸다.
KT는 3쿼터 초반 박지원의 돌파와 뱅크슛, 브라운의 골밑 득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KGC는 설린저의 외곽슛이 터지지 않은 상황서 이재도와 전성현의 3점포로 추격했다. 4분23초전, KT 허훈의 U파울이 나왔고, 이후 KGC는 이재도와 오세근의 자유투로 균형을 맞췄다. 3분16초전 오세근의 자유투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이재도와 김철욱의 3점포로 도망갔다. KT는 허훈의 3점 플레이로 추격.
KGC는 4쿼터 초반 변준형의 속공과 설린저의 3점포로 좀 더 도망갔다. KT는 양홍석이 3점포를 터트렸으나 3쿼터 막판부터 실책이 잦았다. 브라운이 3점포를 터트리자 KGC는 설린저의 골밑슛으로 응수. 4분28초전에는 더블팀에 당황하지 않고 슛동작 파울을 얻었다. 자유투로 득점.
KT는 허훈 대신 최진광이 수비에서 좋은 역할을 했다. 그러나 허훈 공백이 있었다. 브라운과 양홍석의 3점포로 추격했으나 점수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KGC는 양희종의 골밑슛에 이어 경기종료 1분39초전 설린저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갈랐다. 전성현이 3점슛 5개 포함 21점, 설린저가 19점을 올렸다.
[전성현.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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