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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더 줄일 수 있었는데."
KGC 문성곤이 11일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33분45초 동안 3점에 그쳤다. 그러나 리바운드 8개와 어시스트 및 스틸 2개를 기록했다. 리바운드 8개 중 5개가 결정적 공격리바운드였다. 공격에선 공헌이 없었지만, KT 양홍석을 잘 묶었다. 양홍석은 11점을 올렸다.
문성곤은 "1차전이 정말 중요했는데 전반에 안 풀렸지만, 후반에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었다. 여유 있게 풀었다. 항상 KT와 경기를 하면 허훈이 20-10을 한다고 생각하고 들어간다. 외곽슛을 많이 맞아서 진 것이다. (김)영환이 형과 홍석이를 집중적으로 막아보자 싶었고, 때마침 잘 됐다. 몇 개 실수만 안 나왔다면 실점을 더 줄일 수 있었다"라고 했다.
공격에 대해 문성곤은 "역전 하고 집중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공격력은 보완해야 한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는 내가 나서서 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찬스가 날 때만 쏘고 내가 제일 잘 하는 건 리바운드다 그 부분만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례적으로 KT 서동철 감독이 문성곤의 수비와 리바운드 가담을 호평했다. 문성곤은 "기분 좋다. 조금 더 해서 더 좋은 얘기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 내가 리바운드를 많이 해야 (전)성현이 형이 슛을 많이 쏠 수 있다"라고 했다.
[문성곤.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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