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싸운 울산, 수원FC에 극적인 1-0 승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울산이 수원FC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11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에서 수원FC에 1-0으로 이겼다. 울산은 전반 41분 수비수 김태현이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른 가운데 후반전 추가시간 김인성이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2위 울산은 이날 승리로 6승2무1패(승점 20점)를 기록해 아직 9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전북(승점 20점)을 다득점차로 추격했다.

수원FC는 울산을 상대로 라스와 이영준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무릴로와 전정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박주호와 김준형은 중원을 구성했고 김상원 박지수 조유민 장준영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박배종이 지켰다.

울산은 김지현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바코와 김민준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성준 이동경 신형민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홍철 김태현 김기희 설영우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조현우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FC는 전반 10분 라스의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이후 수원FC는 전반 19분 이영준과 전정호 대신 양동현과 정충근을 투입했다. 이후 수원FC는 전반 22분 양동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울산은 전반 29분 홍철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은 전반 41분 수비수 김태현의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김태현은 라스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머리를 가격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꺼냈다.

김태현 퇴장 후 울산은 전반 43분 김성준을 빼고 원두재를 투입했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FC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준형을 빼고 김건웅을 투입했다. 울산은 김민준 대신 이동준을 출전시켰다.

양팀은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울산은 후반 27분 김지현과 이동경을 빼고 김인성과 윤빛가람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FC는 후반 30분 무릴로와 장준영 대신 김승준과 김범용을 출전시켰다. 수원FC는 후반 33분 양동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은 후반 34분 바코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박배종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40분 이동준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울산은 후반전 추가시간 김인성이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김인성은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바코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수원FC 골망을 흔들었고 울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