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키움 서건창(32)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서건창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3차전에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6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서건창은 0-2로 뒤진 5회초 1사 1, 2루에서 롯데 선발 앤더슨 프랑코를 상대로 좌익 선상에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추격점을 뽑았다. 그리고 2-2로 맞선 11회초. 2사 만루에서 오현택을 상대로 3루 내야 안타를 쳐 역전에 성공,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서건창은 경기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절대 삼진은 안된다고 생각하며 타석에 들어섰다"며 "무조건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운도 많이 따라줬다. 동료들의 응원도 더해져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10회초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서건창은 연장 10회초 김대우에게 안타를 뽑아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김혜성의 안타에 3루까지 내달렸고, 무난하게 세이프 되는 듯했다. 하지만 롯데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독은 번복됐다.
서건창의 왼발이 베이스를 밟은 후 공중에 떠올랐고, 이때 한동희의 태그가 이루어졌다. 홍원기 감독은 판정에 불복해 심판진에게 항의했고, 퇴장 조치를 받았다.
당시 장면에 대해 서건창은 "3루 태그아웃은 경기를 하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한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 경기 나설 때마다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앞으로도 매 타석 집중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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