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강부자가 딸 같던 후배인 고(故) 전미선을 추억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배우 강부자가 출연했다.
이날 강부자는 자신의 특별한 인연 중 한 명으로 배우 전미선을 꼽았다.
강부자는 “10년 동안 같이 ‘친정엄마와 2박 3일’이라는 연극을 하면서 딸과 엄마로서 10년을 같이 살았다. 참 센스 있고 예쁘고 착하고. 아주 체격에 비해서 정열적이고 아주 좋은 배우였는데 어쩌다가 그렇게 우리하고 딴 세상을 갔네요”라고 말하며 울컥했다.
이어 “전주 공연 갔을 때 저녁 먹고 소주 한 잔씩 먹고 들어갔는데 선생님 2차 가자고 자꾸 그랬다. ‘2차 나는 안가잖아. 너 가. 이 선생님하고 가’라고 하고 우리 남편 보고 ‘쟤하고 2차 갔다 오세요’라고 그랬다. 걔는 참 술 한잔하면 2차 가는 걸 좋아했다. 그리고 2차 갔다 오면 내 얼굴에다 얼굴을 비비고 뽀뽀를 하고 그런 애다. 그 이튿날 아침을 안 먹으러 나와서 웬일인가 봤더니 방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 2차 갔다가 우리 이묵원 씨하고는 헤어졌고, 다시 동료들하고 또 한 번 나갔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강부자는 전미선이 “남다른 후배”였다며, “10년을 같이 했으니까 딸보다 더 딸 같았고, 어버이날 이럴 때도 꼭 딸 노릇을 한다고 애를 썼다”고 전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