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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촬영 펑크' 의혹을 해명했다. 그러나 8개월 만의 근황에도 싸늘한 시선만이 쏟아지고 있다.
샘 오취리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5723 오취리삶'에 '샘오취리 근황 산에서 삶을 느끼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샘 오취리는 "안 좋은 상황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 나를 좋아해 주고 사랑해주고 찾아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 생각만 하면 행복하다"라며 자신의 지난 논란을 에둘러 전했다.
이어 "아직 많이 젊다. 할 것도 많다"라며 "열심히 살고 싶고 열심히 일하고 싶다. 일하고 집에 들어와서 지칠 때가 좋다. 침대에 누워서 '오늘을 위해서 열심히 살았다' 그런 걸 다시 느끼고 싶다"라고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샘 오취리는 "일손이 부족하시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농가 / 어촌 / 농장 등등… 어느 곳이든 도움이 되는 곳이라면 찾아가겠습니다.
많은 연락 부탁드립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샘 오취리는 본격적인 콘텐츠를 진행하기도 전에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휘말렸다. 네티즌 A씨는 "샘 오취리, 그리고 제작진분들 자원봉사센터 통해서 저희 과수원에 촬영 온다고 하더니 갑자기 약속 전날 연락 두절되셔서 그 이후로 소식을 못 들었다. 그 소식이 이 채널"라는 댓글을 달았다. 자연히 샘 오취리에게는 '촬영 펑크'라며 차가운 반응이 쏟아졌다.
이후 A씨는 "샘 오취리가 모르는 상황에서 콘텐츠를 기획하신 분이 자원봉사센터 측과 일정을 조율하는 부분에서 연락을 받지 못해 오해가 생겼다고 상황을 설명해주셨다"라며 "약간의 의구심은 있었지만, 지금은 이해하고 넘어가려 한다"라고 정정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의심 어린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13일 현재 해당 영상에는 샘 오취리를 향한 네티즌들의 거센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샘 오취리는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졸업 사진에 인종 차별이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얼굴을 모자이크 없이 게재한 것, K팝을 비하하는 '#teakpop' 해시태그 사용해 역풍을 맞았다.
또한 지난 2015년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의미가 담긴 눈을 찢는 포즈를 한 것이 재조명됐다. 배우 박은혜를 향한 성희롱에 동조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결국 샘 오취리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고 당시 출연 중이던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하차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유튜브 채널 '5723 오취리삶']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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