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KT 위즈 박경수가 통산 150호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작렬시켰다.
박경수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 맞대결에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3-2로 앞선 4회초. 박경수의 타석에 2사 만루 찬스가 차려졌다. 박경수는 두산 김민규의 3구째 142km 직구를 잡아당겼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2호 홈런으로 비거리 115m를 기록했다.
박경수의 만루홈런은 올 시즌 네 번째이자, 역대 938번째, 개인 통산 7번째 기록.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통산 27번째로 700볼넷을 기록한 박경수는 이 홈런으로 통산 52번째 150홈런을 달성했다.
한편 KT는 박경수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단숨에 7-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T 위즈 박경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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