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벌써 5홈런이다. 쾌조의 시즌 출발이다.
NC 다이노스 2년차 외국인타자 애런 알테어의 시즌 초반 기세가 매우 무섭다. 알테어는 13일 인천 SSG전서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3-2로 앞선 7회 SSG 이태양의 포크볼을 걷어올려 쐐기 솔로포를 쳤다.
알테어는 지난 시즌 '8테어'로 불렸다. 중심타선보다 8번 타순에서 좋은 타격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이동욱 감독이 전략적으로 알테어를 8번에 배치할 정도였다. 그러나 올 시즌 8테어는 사라졌다. 이날까지 단 1경기만 빼고 전부 5번 타자로 나섰다.
이날 포함 33타수 13안타 0.394 5홈런 11타점 8득점이다. 홈런 단독선두. 3번 나성범, 4번 양의지와 좋은 시너지를 낸다. 박석민의 손등 부상 공백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2년차를 맞이해 KBO리그 투수들에게 좀 더 적응했다는 이동욱 감독의 분석도 있다.
이 감독은 "2년차가 되면서 안정적인 부분이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6차전서 5번 타자로 기용한 것도 어느 정도 리그에 정착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본인도 1년간 본 투수들을 상대로 안정감을 찾는 것 같다"라고 했다.
어느 팀이든 외국인선수의 존재감은 상당히 중요하다. NC가 올 시즌에도 우승후보로 꼽히는 건 외국인선수들의 안정적인 활약이 상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2년차를 맞이한 알테어가 NC 타선과 어느 정도의 시너지를 낼 것인지가 관심사다.
[알테어.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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