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장나라와 정용화가 '대박부동산' 첫 회부터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연출 박진석) 1회에선 각각 퇴마사 홍지아, 사기꾼 오인범 역할로 완벽 변신한 장나라와 정용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나라는 냉기 가득한 포스로 무장한 퇴마사 홍지아로 분해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다. 걸크러쉬 카리스마부터 짜릿한 액션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정용화 역시 농익은 연기력으로 퇴마 사기꾼 오인범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표현해냈다. 특히 그는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음에도 구멍 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이에 이들의 '살벌 케미'가 빛나며 흥미를 유발했다. 오인범은 홍지아로 인해 사기 계획이 틀어진 걸 알고 대박부동산을 찾아갔고, "심령 현상 연구 중인 사람인데 이곳에서 아주 강한 기운이 느껴져서 와본 거다.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이곳에는 지금 원혼이 있다. 그 원혼이 그쪽을 원망하고 있다. 그대로 두면 점점 원망이 커져서 그쪽을 죽일 수도 있다. 혹시 최근에 의뢰받은 부동산 물건 있냐. 다행히 붙은지 얼마 안 됐으니까 제가 깔끔하게 처리해 주겠다"라고 접근했다.
이에 홍지아는 "너 사기꾼이지?"라며 오인범의 멱살을 잡았다.
오인범은 "운동하셨나 봐요. 제가 순발력은 어디 가서 안 빠지는데 엄청 빠르시다. 놓고 얘기해라. 내가 풀 수도 있는데 다치실까 봐"라면서 "그래, 나 사기꾼이다. 근데 그쪽도 사기꾼이잖아. 다 알고 왔다. 드림오피스텔, 내가 한 달을 공들인 거다. 이 바닥에도 상도라는 게 있다"라고 따졌다.
하지만 홍지아는 "상도? 다른 직업 찾아라"라고 싸늘하게 받아쳤다.
어긋난 첫 만남이었지만, 오인범이 홍지아의 선택을 받는 영매임이 예고되며 더욱 쫄깃한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사진 = KBS 2TV '대박부동산' 1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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