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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윤스테이'는 일흔셋 노배우 윤여정의 성을 딴 한옥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그는 '윤식당' 사장에 이어 이번엔 '윤스테이'의 대표가 돼 외국인 손님들에게 아낌없는 친절을 베풀었다.
'윤스테이'를 연출한 김세희 PD는 마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윤여정 선생님 연세에 넓은 공간을 오가며 손님들에게 메뉴를 설명하고 서빙을 하는 등의 일이 정말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선생님은 체력적으로 힘들지언정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윤여정 선생님은 재치 있는 입담과 쿨함을 주무기로 손님들께 웃음을 주셨다"며 그의 활약을 강조했다.
업종이 변경된 만큼 임직원들의 업무도 다양해지고, 활동 동선도 넓어졌다. '윤스테이'는 총 8채의 한옥과 수천 평의 넓은 대지, 대나무 숲을 품고 있어 출연자들은 '윤식당'을 운영할 때보다 더 넓은 공간을 사용하며 동서분주했다.
김 PD는 "넓은 동선과 배로 늘어난 일들로 힘들었을 텐데 불평불만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다섯 명의 출연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저녁이 단품 요리에서 코스 요리로 바뀌고, 이른 아침 식사까지 준비해야 하면서 주방장 정유미와 부주방장 박서준의 일도 배로 늘어났다. 늦은 저녁 영업까지 하루하루 피곤했을 텐데 정유미 씨는 아침 준비를 위해 스태프보다 일찍 육수를 끓이는 등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줬다. 또한 그 옆에서 배려 넘치는 매너와 노력으로 정유미 씨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떡갈비 장인으로 손님들 서비스 만족을 위해 끝없이 노력한 박서준 씨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출연자 다섯 명이 드넓은 '윤스테이'를 꾸려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며 "직원 복지를 위해 시스템을 효율화 시키고, 힘든 환경에서 진두지휘하며, 겉으론 비록 툴툴대더라도 따뜻한 배려로 '윤스테이'를 이끌어준 부사장 이서진 씨의 역할도 컸다"고 했다.
인턴으로 영입된 막내 최우식의 활약도 화제가 됐다. 그는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손님 마중부터 객실 정리, 재료 손질, 음식 서빙 등 다양한 업무를 도맡아 단숨에 '윤스테이'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김 PD는 "'윤스테이'를 방문하는 손님들이 국내 체류 기간이 비교적 짧은 외국인 손님들이다 보니 원활한 영어 실력으로 손님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출연자가 필요했다"며 "'여름방학'에서 보여준 귀여운 막내 동생 같은 면모와 정유미 씨와의 케미, 평소 박서준 씨와의 두터운 친분 등도 그가 '윤스테이' 임직원들 사이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이라 확신했다"는 것.
이어 "드넓은 '윤스테이'에서 끊임없이 뛰어다니며 벨보이자 서버, 손님들의 친구였던 최우식의 눈물 나는 인턴 생활기와 그가 보여준 귀엽고 통통 튀는 매력이 '윤스테이'에 큰 즐거움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정말 '막내 인턴 최우식이 아니었으면 어쩔 뻔했나' 싶을 정도로 정말 훌륭히 제 역할을 잘 해냈다"고 대만족 했다.
[사진 = CJ ENM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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