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이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우리카드 위비를 3-0으로 완파하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손현종을 선발 투입하는 승부수가 통했고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복통을 호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손쉽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임동혁과 정지석은 나란히 18득점을 올렸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이것이 챔피언결정전이다. 매 경기 스토리가 다르다. 오늘 가져간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다. 이제 리셋해서 5차전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산틸라 감독은 임동혁과 손현종을 투입한 것에 대해 "임동혁은 재능이 있고 강한 심장이 있다. 큰 경기에서 뛸 자격이 있다. 자료보다 선수가 가진 멘탈이 더 중요하다"라면서 "손현종은 블로킹에 능력이 있다. 서브도 좋은 선수다. 지난 2주 동안 센터로 훈련을 했다. 진성태가 부상이 있기 때문에 손현종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센터로 뛴 적이 없었겠지만 손현종의 블로킹 기술을 믿기 때문에 투입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알렉스가 2세트부터 전력에서 이탈한 순간, 산틸리 감독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알렉스가 없는 가운데 우리가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생각했다"는 산틸리 감독은 "우리 라인업이 달랐기 때문에 리듬을 찾는 것이 더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 우리카드-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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