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신예 강현묵이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수원이 울산에 완승을 거뒀다.
수원은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에서 울산에 3-0으로 이겼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하며 4승3무3패(승점 15점)의 성적으로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특히 수원은 울산전 리그 9경기 연속 무승을 벗어나며 리그에서 울산을 상대로 지난 2017년 10월 이후 4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2위 울산은 3연승의 상승세가 꺾이며 6승2무2패(승점 20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울산을 상대로 김건희와 정상빈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한석종 최성근 강현묵이 중원을 구성했다. 이기제와 김태환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박대원 민상기 장호익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울산은 김지현이 공격수로 나섰고 김민준과 강윤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윤빛가람 바코 원두재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홍철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조현우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은 전반 13분 김건희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김건희는 프리킥 상황에서 이기제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전반 21분 김민준과 강윤구를 빼고 이동준과 김인성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수원은 전반 27분 속공 상황에서 정상빈이 페널티지역 정면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울산은 전반 중반 김지현과 원두재의 슈팅으로 골문을 수원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수원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수원은 후반 1분 강현묵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강현묵은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조현우가 걷어낸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울산 골문을 갈랐다.
수원은 후반 10분 한석종 대신 고승범을 출전시켜 중원에 변화를 줬다. 울산은 후반 17분 김지현을 빼고 힌터제어를 출전시켰다. 이후 울산은 후반 23분 원두재와 윤빛가람 대신 신형민과 김성준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수원은 후반 24분 정상빈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속공 상황에서 정상빈의 패스를 강현묵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것을 정상빈이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후반 27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홍철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양형모의 손끝에 걸렸다. 수원은 후반 27분 정상빈 대신 제리치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30분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홍철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수원은 후반 39분 강현묵 김건희 최성근 대신 염기훈 안토니스 최정원을 투입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울산은 후반 45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홍철이 왼발로 때린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굴절된 후 또 한번 골포스트를 때렸고 수원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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