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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학교폭력 의혹으로 유니폼을 벗은 전 삼성화재 박상하가 14시간 감금 및 폭행 의혹에 대한 누명을 벗었다.
박상하의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대환은 20일 "박상하의 14시간 감금 및 폭행 의혹이 거짓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박상하는 지난 2월 22일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이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박상하는 "학창시절 학교폭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하면서도 "14시간 집단 폭행은 사실과 다르다. 향후 법적 대응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반박했다. 그리고 '14시간 감금 및 폭행' 의혹을 제기한 김 씨를 형사 고소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경찰수사가 진행되면서, 김 씨의 주장과 반대되는 여러 객관적인 증거들이 제시되고 관련인들의 증언이 쏟아지자, 김씨는 지난 12일 박상하의 법률대리인에게 본인이 유포한 학폭의혹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자백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씨에 따르면, 중학교 시절부터 박상하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이고, 본인이 중학교 시절 당한 학폭피해를 이슈화시키기 위해 중학교 동창이자 유명인인 박상하의 이름을 언급한 것일 뿐, 박상하에게는 어떠한 폭력도 당한 사실이 없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해당 내용을 서면으로 확인, 박상하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육성으로 녹음했다"며 "박상하의 14시간 감금 및 폭행 건은 모두 허위사실임이 밝혀졌고, 최근 계속되고 있는 학폭미투에 편승하여, 거짓으로 유명인의 명예를 훼손한 선례로 남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상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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