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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트롯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선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김희재가 맏형 장민호의 트롯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 파티를 열었다.
트롯맨들은 장민호를 속이기 위해 '가짜 퀴즈쇼' 정답을 미리 공부했다. 정동원은 컨닝페이퍼까지 만들어 장민호를 속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장민호는 자신만 빼고 정답을 척척 맞히는 동생들을 보며 깜짝 카메라인줄도 모르고 연신 당혹감만 내비쳤다.
트롯맨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력에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장민호는 뒤늦게 동생들의 특별 이벤트임을 알아채고는 눈시울을 붉혔다.
가수 설운도, 장윤정, 배우 박성웅, 신애라, 개그우먼 홍현희 등 장민호의 황금 인맥이 총출동한 축하 영상도 공개돼 감동을 더했다. 장민호는 "이런 날이 올 거란 예상을 단 하루도 하면서 살지 못했다"며 먹먹함에 말을 쉽게 잊지 못했다. 그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준 동생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트롯맨들은 장민호를 위한 특별 헌정곡을 준비해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감성 장인' 임영웅은 가슴을 울리는 선곡 '자랑'으로 장민호의 마음을 훔쳤다. 그는 노래에 앞서 "찐 가족이 아님에도 친동생처럼 잘 챙겨주는 이런 형이 없고, 그렇게 하기도 쉽지 않다. 이런 형이 있다는 자랑스럽고 모든 사람들에게도 자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에도 했는데 이 노래가 생각나더라"며 곽진언의 '자랑'을 정성스럽게 불렀다. 임영웅의 무대에 먹먹한 불구하고 심박수는 86에 그쳐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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