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한국어 교재, K팝 팬들 언어 장벽 낮췄다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한국어 학습교재 'Learn! KOREAN with BTS(런! 코리안 위드 비티에스)'에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Learn! KOREAN with BTS'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콘텐츠를 재구성해 멤버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듣고 따라하며 기초 한글과 기본 표현, 한국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된 한국어 학습교재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하이브 에듀의 교재로 글로벌 팬들의 열광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하이브 에듀는 올 초 'Learn! KOREAN with BTS' 초기 구매자 2,7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재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8%가 '매우 만족', 34.2%가 '만족'이라고 답했다.

교재 내 큐알 코드를 찍어 영상과 함께 학습하는 방식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Learn! KOREAN with BTS' 교재 곳곳에 담긴 큐알 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연관된 방탄소년단의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이에 응답자의 88%가 '학습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영상에 방탄소년단이 나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다',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한국어 표현들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Learn! KOREAN with BTS'는 언어 장벽으로 K-Pop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기 어려운 외국 팬들을 위해 개발되어 일본, 미국, 캐나다, 독일, 싱가포르 등 전 세계 30개 국가/지역에서 판매됐다.

[사진 = 하이브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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