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김현주 "지진희와 3번째 호흡, 선택에 영향 有"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지진희와 김현주가 '언더커버'로 재회, 둘도 없는 케미를 예고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측은 22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연출을 맡은 송현욱 감독과 주연 지진희, 김현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지진희와 김현주는 이번 '언더커버'로 벌써 세 번째 만남임을 밝혔다. 앞서 드라마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애인 있어요'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송현욱 감독은 "20년 넘게 살아온 부부를 표현하기에 두 분만 한 배우가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저의 소박한 바람에 어긋나지 않게 두 분의 케미는 환상 그 자체였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현주는 '언더커버' 출연 이유에 대해 지진희와의 호흡을 꼽으며 남다른 신뢰감을 드러내기도. 그는 "먼저 지진희 씨가 내정되어 있었다"라며 "많은 분이 저희의 재회를 기다려주셨다. 배우가 작품을 그렇게 선택하면 안 될지도 모르지만,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진희는 "작품이 매력적이었다. 굉장히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진희는 액션 장면에 대해 "요즘 시스템이 좋아서 준비가 철저히 잘 되어 있다. 저는 거기에 맞춰 시키는대로만 하면 된다. 정말 예전 같았으면 온 몸을 던져서 했을 거다. 한정현이라는 역할은 나이도 있고, 세월이 있어서 약간 그 정도의 액션만 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김현주는 "지진희 씨가 차에 부딪히는 장면을 직접 소화하셨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지진희는 "맞다. 물론, 안전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김현주는 "물에도 빠지셨다"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 박슬기는 "다하신 거네"라며 지진희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세력과 감춰진 진실 사이에서 벌어지는 고독하고 처절한 몸부림을 예고했다. 내일(23일) 밤 11시 첫 방송.

[사진 = JTBC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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