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 천재' 노라조, 이번엔 '찐야채'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대세 듀오 노라조가 신곡 발매에 앞서 '야채' 콘셉트 영상을 공개하고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노라조가 22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 속 노라조는 사방이 다양한 야채로 구성된 '야채 나라'에서 무언가를 간절히 찾아 나서고 있다. 그때 원흠이 "야!" 하며 어딘가를 가리켰고 동시에 "채!" 하고 소리치며 신곡명 '야채'를 완성하는 센스를 선보였다.

이어 두 사람의 얼굴이 합성된 토마토와 가지가 인사를 건네며 노라조다운 '병맛' 콘셉트로 웃음을 자아냈고, 말미에는 신곡명 '야채'와 컴백 날짜를 공개했다.

그간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스타일링으로 남녀노소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해온 노라조의 컴백 소식에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단연 의상 콘셉트다. 소속사 마루기획은 "이번 활동 스타일링은 파격 변신보다는 반전 콘셉트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노라조는 새 앨범 '야채'에서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의상을 통해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한 '노래는 라이브가 좋다'라는 뜻의 팀명과 같이 노라조만의 색깔이 뚜렷한 통쾌한 곡으로 리스너들의 정신건강까지 책임지겠다는 포부다. 유기농 야채를 즐겁게 설파하며 '건강전도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는 것이 이번 콘셉트의 큰 그림이다.

천편일률 가요계에서 전 국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노래는 찾아보기 힘들다. 현대인의 '건강전도사'를 자처하며 노라조가 '색다른' 방식으로 건넬 '야채'는 엄마의 잔소리보다 강력한 한 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발표.

[사진 = 마루기획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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