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개수와 연관 짓고 싶다."
SSG 좌완 불펜 김태훈은 시즌 초반 실질적 메인 셋업맨이다. 1승3홀드1세이드 평균자책점 제로. 우완 이태양보다 비중이 높다. 최근 구위를 올린 우완 서진용까지 김태훈을 뒷받침하면, 김태훈이 마무리 김상수에게 연결하고 김상수가 마무리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
그런 김태훈은 시즌 초반 리그 셋업맨들 중에선 가장 많은 11⅓이닝을 소화했다. 8경기에 나섰고, 그 중 4경기서는 1이닝 이상 소화했다. LG 김윤식이 5경기서 12⅔이닝을 소화했지만, 전문 셋업맨이 아닌 롱릴리프다.
김원형 감독도 잘 알고 있다. 23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최근 태훈이가 팀 사정상 멀티이닝을 많이 했다. 그런 걸 자제하고 싶고, 최근 네 경기를 보면 집중력이 많이 소모되는 경기였다"라고 했다.
단, 김 감독은 김태훈의 투구수를 최소화해서 피로도를 줄이려고 노력한다. "최근 세 경기서 23개(18일 인천 KIA전 1⅔이닝), 25개(20일 대구 삼성전 1⅔이닝), 16개(22일 대구 삼성전 1이닝)개를 던졌을 것이다. 그러면 어느 정도 투구수는 세이브 돼 있다고 봐야 한다"라고 했다.
경기를 확인해보니 김 감독의 기억은 정확했다. 17일 인천 KIA전서도 2이닝 동안 23개의 공을 던졌다. 최근 6일간 4경기에 등판했지만, 30구를 넘긴 경기는 없었다. 앞으로도 이런 식의 효율적 관리를 하겠다는 계산이다.
궁극적으로 SSG 불펜은 서진용과 하재훈의 빌드업이 중요하다. 서진용은 최근 점점 빡빡한 상황에 등판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하재훈마저 정상적으로 필승계투조에 가세하면 김태훈에 대한 관리가 수월해질 수 있다.
[김태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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