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네가 막아서 이겼다."
시즌 초반 SSG 필승계투조는 마무리 김상수에 메인 셋업맨 김태훈 체제다. 여기에 이태양이 뒷받침하고 최근에는 우완 서진용이 구위를 많이 끌어올렸다. 점점 중요한 상황에 나가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우완 하재훈이 어깨 부상을 털고 돌아와 빌드업을 하고 있다. 하재훈은 점수 차가 다소 벌어진 상황에 등판하는 역할이다. 좀 더 구위를 올리면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 서진용, 하재훈에 5월 이후 복귀를 준비 중인 사이드암 박민호까지 가세하면 SSG 불펜은 더 단단해진다.
하재훈은 22일 대구 삼성전서 1이닝 2피안타 2탈진 2볼넷 1실점했다. 썩 깔끔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3-6으로 뒤진 7회말 1사 만루서 이원석과 박해민을 잇따라 삼진으로 처리하고 추가실점을 막았다. 결국 타선이 8회 빅이닝을 완성하면서 승부를 뒤집었고, 하재훈은 구원승을 따냈다.
김원형 감독은 23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어제 3일만에 등판했다. 쉬고 나오니 볼에 힘은 생기는 것 같다. 농담으로 '승 반납하라'고 했는데 그러면서도 '네가 막아서 이겼다. 1점이라도 더 실점했다면 경기가 힘들어질 수 있었다'라고 했다. 재훈이가 부상이 있었던 투수인데, 적응시간이 필요하다. 눈에 띄게 올라오고 있다. 실점은 했지만, 경기력이 더 나오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4월까지는 지금의 운영체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어쨌든 경험 많은 임시 마무리 김상수가 역할을 잘 해주고 있고, 김태훈이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맹활약 중이다. 굳이 급격하게 이 시스템을 무너뜨릴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김 감독은 "진용이도 이제 필승조 개념으로 나오고 있다. 5~6회 정도에 나가고 있다. 진용이와 재훈이의 활용은(세부 역할 변화) 타이밍을 좀 더 보겠다"라고 했다.
[하재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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