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박종훈 "7회 실점, 승부를 하다 맞아서 괜찮다"[MD코멘트]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승부를 하다 맞아서 괜찮다."

SSG 박종훈이 시즌 2승을 수확했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1회 제구 난조로 대량실점할 뻔했으나 잘 넘긴 뒤 6회까지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박종훈은 특유의 투심과 커브로 키움 타선을 잘 묶었다. 천적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사라지기도 했고, 키움 타선의 응집력이 전반적으로 예년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1회 제구 난조만 제외하면 좋은 내용이었다.

박종훈은 "1회 투구수가 많아 어렵게 시작했다. 1회를 마치고 (이)재원이 형과 2회부터 빠른 승부를 하자고 얘기했고 공격적 투구를 한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비록 7회 실점은 했지만, 볼넷보다 승부를 하다 맞았기 때문에 괜찮다. 항상 내가 던지는 경기에 야수들이 타격과 수비에서 잘 도와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다음 등판부터는 1회부터 잘 던지겠다"라고 했다.

[박종훈.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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