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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의 전 부인 박유선이 세상을 떠난 이현배를 추모했다.
박유선은 25일 인스타그램에 "오빠 잘 도착했어요? 저희는 모두 여기에 잘 있어요! 수년 전 유선씨~ 오빠~ 하다가 처음으로 형수님~ 도련님~ 어색하게 부르면서 서로 멋쩍게 웃던 날이 생각나네요^^"라고 적었다. 함께 올린 사진은 박유선과 이하늘, 이현배가 함께 찍은 과거 사진이다.
박유선은 "최근 4개월 동안 못해도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봤었는데 환하게 웃는 얼굴로 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아서 마음정리가 잘 되지 않아요!"라며 "카페 일하면서 모르는 거 하나 물어보면 열 개 신경써서 알려주고, 퇴근하고 들리면 고생했다고 먹을 거에 커피에 재밌는 얘기에.. 오빠가 하늘 오빠보다 더 많이 챙겨줬었는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집에 갈 때면 하늘 오빠한테 형아 이거 유선씨 챙겨주자 하면서 빈손으로 돌려보낸 적도 없었는데..제가 뭐 예쁘다고 그렇게까지 잘해주셨어요 참"이라며 박유선은 "하늘 오빠 혼자 있으니까 제주도 가서 일 보시고 빨리 올라오라니까 알겠다고 했잖아요 근데 어디간 거야"라고 했다.
박유선은 "오빠 보내고 오늘에서야 출근을 했거든요. 근데 오빠 생각이 너무 많이 나요^^ 퇴근하고 동동이들 데리러가면 오빠가 오셨어요 하면서 문 열어줘야하는데 있다가 저 어떻게 가죠?"라며 "마지막까지 저까지도 잊지 않고 생각해줘서 챙겨줘서.. 마지막까지 오빠다워서 마음이 따뜻한데 너무 아프다.. 평안하게 좋은 곳으로 갔는지 그동안 행복한 삶이었는지.. 오늘은 오빠한테 물어볼 게 이것밖에 없네요! 대답은 들은걸로 할게요! 잘 쉬고 있어요. 또 만나요 우리!"라고 전했다.
[사진 = 박유선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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