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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이 역을 맡았던 배우 박은수가 충격 근황을 공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 출연했다.
이날 돼지 농장에서 일을 하던 박은수는 "농장이 세 개가 있다. 큰 농장으로. 거기보다 이 농장이 더 규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한군데 정착한 게 아니라 여기저기 사람 필요한데 옮겨 다니는 거냐?"고 물었고, 박은수는 "그럼. 사람 모자를 때 그때그때 움직이면서 이것도 도와주고 저것도 도와주고"라고 답했다.
이어 돼지 사료를 옮기던 박은수는 "아이고 못 하겠다. 안 돼 안 돼"라며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갑자기 복받치는 마음에 눈물을 훌쩍인 박은수는 "너무 힘들어. 평상시에 운동 좀 해놓을걸. 사료 포대 들고 왔다 갔다 하는데 허리가 아파서 주저앉고 싶더라고. 별것 아닌 것 같은데 허리가 막 쑤시고 힘들어 너무"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박은수는 "사장한테 피해가 될 것 같다. 인터넷에 나에 대한 말이 너무 많아서. 그 사람 열심히 사는 사람이고 날 도와준 사람인데 피해를 주면 안 되잖아. 그래서 그런 거 때문에 농장 일은 그만하고 주변에 아는 지인 일을 조금씩 하다가 방송일 섭외 오면 방송일 시작해야지"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 하고 싶다' 딱 그거다. (대본) 암기할 수 있으면 연기해야지. 열심히 그 환경에 주어지는 대로, 닥치는 대로 거짓 없이 열심히 살겠다는 그 마음밖에 없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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