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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이순재, 박근형, 김영옥, 강부자가 배우 윤여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KBS 1TV '다큐 인사이트'에는 이순재, 박근형, 김영옥, 강부자가 출연해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상 수상', '전 세계 여우조연상 42관왕'의 대세 배우 윤여정에 대해 언급한다.
"1966년에 처음 본 윤여정은 상당히 명쾌하고 밝았어요. 말 시키면 말대답도 잘하고. 그래서 개인적으론 심부름도 많이 시켜먹었어요." -배우 이순재-
"'장희빈' 당시 윤여정 씨의 연기는 상당히 개혁적이었죠. 다른 사람이 하는 대사법과는 달리 특이했었어요 그때부터." -배우 박근형-
"여정 씨 또래 배우들이 저보다 10살씩 다 어려요. 언니라고 할 군번이 아니거든. 근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게 여배우들은 언니 동생같이 가족 같던 거. 지금하곤 전혀 달랐죠." -배우 김영옥-
"여정이에게 지금 세상이 온통 네 얘기로 휩싸였다고 하니까 '언니 그거 식혜에 동동 뜬 밥풀 같은 인기야'라고 하더라고요. -배우 강부자-
이순재가 밝히는 TBC 공채 시절의 '스무 살 윤여정' 모습부터 71년 '장희빈'에서 2015년 '장수상회'까지 이어지는 박근형과의 긴긴 로맨스 역사, 여배우실의 추억을 간직한 김영옥과 강부자가 전하는 그 시절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다큐멘터리 윤여정'은 4,000여 시간에 달하는 100여 편 드라마와 36편의 영화 아카이브를 탈탈 털어 윤여정의 55년 연기 인생을 동료 11인의 목소리로 듣는 다큐멘터리다. 대배우 4인 외에도 배우 최화정, 한예리, 김고은과 작가 노희경, 감독 김초희, 제작자 심재명, 화녀 제작자 정진우 감독이 출연한다.
29일 밤 10시 방송.
[사진 = KBS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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