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정찬헌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2승 요건을 손에 넣었다.
정찬헌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100구,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군더더기 없는 출발이었다. 정찬헌은 1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손아섭을 1루수 땅볼, 전준우를 131km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큰 위기도 넘겼다. 정찬헌은 2회초 이대호와 정훈을 잡아낸 뒤 김준태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추재현과 한동희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딕슨 마차도를 3구째 133km 포크볼로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정찬헌은 3회초 손아섭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루에서도 무실점을 마크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정찬헌은 4회초 무사 2루에서 김준태-추재현-한동희로 이어지는 타선도 꽁꽁 묶어내며 역투를 이어갔다.
정찬헌 5회 선두타자 마차도를 유격수 땅볼, 안치홍을 1루수 파울플라이, 손아섭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리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전준우-이대호-정훈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봉쇄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LG 정찬헌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 vs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