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결승포+정찬헌 2승' LG, 시즌 첫 엘롯라시코 승리 [MD리뷰]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타선과 마운드의 완벽한 조화 속에 승리를 손에 넣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4-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정찬헌은 6이닝 동안 투구수 100구,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홍창기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로베르토 라모스가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활약했다.

LG는 1회말 1사 만루, 롯데는 2회초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LG는 3회말 오지환과 라모스가 롯데 선발 노경은의 141km 직구와 135km 슬라이더를 받아쳐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손에 넣었다.

추가점도 늦지 않게 나왔다. LG는 5회말 선두타자 정주현이 좌중간에 2루타를 터뜨려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홍창기가 노경은을 상대로 우익 선상에 1타점 3루타를 뽑아내며 한 점을 달아났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흔들렸고, LG는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이어갔다. LG는 계속되는 1사 1, 3루에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굳히기 위해 LG는 필승조를 차례로 투입했다. 7~8회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송은범(1이닝)-정우영(⅓이닝)-김대유)(⅔이닝)-고우석(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실점 없이 롯데 타선을 봉쇄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LG 오지환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 vs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3회말 1사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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