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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천만다행이다. 부상을 우려할 정도의 돌발변수는 아니었다. 다만, 상황에 따라 류현진(토론토)이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현지언론과의 화상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후 교체됐다. 평균 자책점은 3.00에서 2.60으로 내려갔다.
예기치 않은 통증에 의한 교체였다. 류현진은 4회말 2사 상황서 매뉴얼 마르고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엉덩이 근육이 불편하다는 의사를 밝히며 자진해서 내려갔다.
우려와 달리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종료 후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간 건 잘한 선택이었다. 몸은 괜찮다.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몬토요 감독 역시 큰 걱정을 하지 않는 듯한 눈치였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몸 상태도 매일 체크하고 있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소화해왔던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3연전 가운데 1경기가 류현진의 다음 등판이 된다. 다만,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조금 더 휴식을 취한 후 등판할 수도 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경기 전 추가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밝히면, 조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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