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이의리가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데뷔 첫 승이 보인다.
KIA 이의리는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85개.
이의리는 데뷔 후 '목요 선발'로 통했다. 1주일 로테이션의 적용을 받았다. 그러나 이젠 정상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처음으로 수요일에 나왔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27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선발투수로 준비하는 과정과 선발로 던지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정상로테이션으로 돌리기로 했다. 당연히 이런 부분은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몸 상태가 좋다"라고 했다.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1회 선두타자 정은원을 3B서 잇따라 140km대 패스트볼 세 개를 꽂아루킹 삼진을 잡았다. 2사 후 하주석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노시환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처리했다.
노시환을 시작으로 3회 박정현까지 6타자 연속 삼진을 잡았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단순한 조합이었지만, 커맨드가 상당히 좋았다. 2사 후 정은원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장운호를 공 3개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을 잡았다. 체인지업으로 속였다.
4회에는 1사 후 노시환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라이온 힐리를 체인지업으로 3루수 병살타로 솎아냈다. 5회 김민하~이해창~유장혁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6회 역시 박정현, 정은원, 장운호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4-0으로 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박진태로 교체됐다.
[이의리.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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