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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겸 가수 권현빈이 웹드라마 '썸머가이즈' 종영 소감을 전했다.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마이데일리에서 권현빈을 인터뷰로 만났다.
SEEZN에서 방영된 '썸머가이즈'는 감성적인 제주도 해변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이 낡은 칵테일 바 '썸머가이즈'를 살리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내용. 권현빈은 단순한 듯 순수하고, 속 깊은 면모를 가진 박광복으로 변신했다.
권현빈은 "촬영 준비할 때부터 드라마가 나오기까지 배우 분들과 호흡이 좋았다. 스태프 분들과도 친근감이 쏙쏙 생겨서 정말 좋은 추억이었다"며 "기분이 좋고, 후련한 마음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박광복이라는 캐릭터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았다. 정말 막막했는데, 감독님과 캐릭터 상의를 거치고 나니 좋아졌다"고 밝혔다.
권현빈은 극 중 강미나, 이정신, 임나영, 이정식 등과 호흡을 맞췄다. 또래 배우들과 촬영하며 선보인 훈훈한 케미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나잇대가 비슷한 것보다도, 한 달 반 가량 같이 있다 보니 정말 가까워졌다. 취미를 공유하고 쉬는 날에 함께 운동하는, 그런 과정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특별히 더 친해진 배우가 있냐는 말에는 고개를 저으며 "정말 두루두루…"라며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더니 "아니다, 두루두루를 넘어선 수준이다. 정말 다 너무 친했다"며 미소지었다.
촬영을 하면서 즐거웠던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너무 웃기고 재미있는 일들이 많아서 한 가지만 정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진지하게 고민했다. 권현빈은 '썸머가이즈' 출연진과 스태프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을 드러내며 "제가 하는 말들에 다들 즐거워 해주시니 행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음식을 먹다가 친 장난, 사소한 애드리브에도 모두가 크게 웃어주셨다"며 "어쩔 때는 웃느라 5분 동안 촬영이 중지되기도 했다. 저는 어리둥절했는데 다들 제가 웃기다고 하더라. 제 얼굴만 보면 웃으시는 분도 계셨다"며 유쾌했던 촬영 현장을 떠올리게 했다.
극 중 박광복은 멋진 비주얼과 함께 살짝 어리바리한 면을 지닌 순정남이다. 권현빈은 "신인이다보니 미숙한 부분이 많았다. 촬영을 하면서 점차 늘어가는 게 느껴졌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한편으로는 자신감 가득한 목소리로 "하지만 솔직하고 진솔한 감정이입을 해보자고 생각했다"며 "광복이의 어눌한 말투나 꾸밈 없는 행동들을 제 실생활과 연결시켜 연기했다. 그러다 보니 잘됐던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맡았던 어떤 배역보다도 저와 잘 맞았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여러 드라마를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신인'이라며 맡은 배역을 끊임 없이 탐구하고 연습했던 권현빈이다. 가수이기도 한 그는 '썸머가이즈'에서 강미나에게 노래를 부르며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장면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권현빈은 "오히려 미숙하게 부르려고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샀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광복이는 투명한 친구다. 노래도 배워본 적이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못 부르지만 열심히 부르려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전해 강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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