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릴리스포인트에 힘을 쓴다."
KIA 장현식이 또 좋은 투구를 했다. 29일 광주 한화전서 2-2 동점이던 8회초 네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31개의 공으로 2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단 1명의 타자에게도 안타를 맞지 않았다. 시즌 초반 자주 등판하지만, 그만큼 KIA 불펜에서 가장 확실한 카드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트레이드 된 뒤 부진했던 모습과 180도 다르다. 시즌 14경기서 1패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2.30.
장현식은 "오늘 경기도 평소와 다름 없이 힘 빼고, 던지는 순간 타자와의 승부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이었고 좋은 결과가 됐다. 지난해까지는 투구 시 일찌감치 힘을 쓰는 경향이 있었다. 때문에 구속과 구위가 모두 좋지 않았지만, 올 시즌에는 코치님들의 조언에 따라 릴리스 포인트에 힘을 쓰다보니 구위와 구속 모두 좋아진 것 같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장현식은 "사실 스프링캠프에서 선발투수를 준비했기에 시즌 초반까지 욕심이 있었지만 지금은 팀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지금 주어진 보직에 맞게 운동하고, 마음가짐을 가지려 하고 있다.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에서 효율적으로 운동과 관리를 도와주시고 있어서 하루하루 즐겁게 던지고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장현식은 "지금 모습대로 시즌 끝날 때까지 아프지 않고 완주하고 싶다"라고 했다.
[장현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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