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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비록 노 디시전에 그쳤지만 호평을 받았다.
김광현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이날 김광현은 최고 90.4마일(약 145km) 포심 패스트볼(34구)와 슬라이더(37구)-커브(7구)-체인지업(6구)를 섞어 던지며 필라델피아 타선에 맞섰다. 김광현은 7개의 피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을 최소화하는 투구를 선보였다.
김광현은 불펜의 방화로 아쉽게 승리를 손에 넣지는 못했지만, 시즌 첫 등판에서 필라델피아에게 3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던 투구를 만회했다. 그리고 평균자책점을 4.15에서 3.29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MLB.com'은 김광현의 투구에 대해 "견고한 실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대타로 나선 크리스 카펜터는 필라델피아 에이스 애런 놀라의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전 13⅔이닝 무실점 기록을 마침내 깼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필라델피아와 연장전 끝에 한화 이글스 출신 데이비드 헤일의 폭투에 힘입어 4-3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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