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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에이티즈가 '킹덤' 2차 경연에서 전문가 및 자체 평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킹덤 : 레전더리 워'에서는 에이티즈가 2차 경연 '리본(RE-BORN)'이라는 주제로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1차 경연 당시 전문가 및 자체 평가로 중간 결과 1위를 차지하며 곡을 바꿔 부를 상대를 지목할 기회가 주어진 에이티즈는 평소 팬임을 밝혔던 아이콘을 선택했다.
에이티즈는 연습생 시절 월말평가 추억이 녹아있는 '리듬 타(RHYTHM TA)'를 선곡했다. 원곡 위에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3악장을 샘플링해 색다른 '리듬 타'가 탄생, 기대를 끌어올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 콘셉트를 차용한 에이티즈는 예술, 춤, 음악이 통제된 사회 속 반란을 꿈꾸는 아나키스트로 등장했다. 또 긴장감을 이어가다 억압된 군중들 앞에 선 멤버 홍중은 'Open your eyes(눈을 떠)'라며 연설을 시작했고, 에이티즈만의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이며 무대의 기승전결을 이끌었다.
특히 검은 페도라를 쓴 홍중이 쇼케이스를 깨고 '크로머' 를 가져가는 엔딩은 지난 1차 경연의 오프닝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이번 무대 스토리가 프리퀄이었다는 점이 밝혀져 탄탄한 세계관을 입증했다.
에이티즈는 1차 경연에 이어 2차 경연에서도 전문가 및 출연자들의 자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원곡자 아이콘은 "이건 '리듬 타'가 아니라 에이티즈 노래였다"며 호평 하기도.
이에 에이티즈는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워 온 아이가 이렇게 선배님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이 좋지만, 또 다음 무대에서도 성숙되고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크다. 감사하다. ‘저희가 하고 있는 게 맞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 3차 때도 열심히 하는 에이티즈 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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