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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에이스' 카일 깁슨이 세 경기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개인 3연승을 달렸다.
깁슨은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사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팀 또한 4-1로 승리했다.
깁슨은 시즌 첫 등판에서 캔자스시티 로얄스를 상대로 ⅓이닝 만에 5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빠르게 무너졌다. 하지만 두 번째 등판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류현진과 맞붙어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손에 넣었고,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2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8이닝 무실점,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6이닝 1실점(1자책)에도 불구하고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쌓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보스턴 타선을 잠재우며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는 물론 개인 3연승을 기록했다.
깁슨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한 명 이상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실점 없이 보스턴 타선을 묶었다. 4회초에는 라파엘 디버스-크리스티안 바스케스-마빈 곤잘레스에게 삼자범퇴를 이끌었고, 5회도 무실점을 마크했다.
깁슨은 6회 2사 2루 위기에서 디버스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동점을 내줬지만, 6회말 호세 트레비노의 투런홈런의 지원 속에 승리 요건을 갖췄다. 그리고 7회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솔로홈런으로 점수 차는 더 벌어졌고, 4-1로 승리하며 3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보스턴의 사와무라 히로카즈는 위기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1⅓이닝 동안 2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0에서 3.27까지 대폭 상승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카일 깁슨, 보스턴 레드삭스 사와무라 히로카즈.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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