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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지난 2월 발생한 레이디 가가 반려견 납치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29일(현지시각) 해외 언론 NBC 등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두 마리를 납치하고 도우미를 총으로 쏜 사건과 관련, 로스 엔젤레스 경찰(LAPD)이 다섯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4일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산책 도우미인 라이언 피셔는 두 마리의 개를 산책시키던 도중 무장 괴한에게 공격받았다. 피셔는 총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었고, 강도들은 개를 데리고 홀연히 사라졌다. 레이디 가가는 자신의 SNS에 50만 달러(약 5억 원)의 포상금을 걸었고, 사건 발생 이틀 후에 익명의 여성으로부터 개들을 돌려받았다.
경찰서로 개들을 데려온 여성은 제니퍼 맥브라이드(50)로, 당시 경찰은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제니퍼가 범행 일당과 한 패였던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용의자들 중 제임스 잭슨(18), 제일린 화이트(19)와 라파예트 웨일리(27)는 각각 살인 미수, 강도 공모, 2급 강도 혐의로 기소됐다. 제일린의 아버지인 해럴드 화이트(40)와 제니퍼 맥브라이드는 살인 방조죄로 기소됐다.
현재 용의자들은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PD 측은 "레이디 가가가 표적은 아니었다"고 밝히며 "용의자들은 데려올 때 까지도 레이디 가가의 강아지임을 몰랐다. 대신 개 품종의 큰 가치를 알고 있었으며, 범행 동기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산책 도우미였던 라이언 피셔는 총상으로 중상을 입었지만, 잘 회복하고 있음을 밝히며 "레이디 가가의 개들이 돌아와서 기쁘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레이디 가가 인스타그램]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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