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SSG 랜더스가 추신수가 올 시즌 처음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김원형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SSG는 추신수(우익수)-김성현(유격수)-최정(3루수)-로맥(1루수)-정의윤(좌익수)-김강민(중견수)-고명준(지명타자)-이재원(포수)-정현(2루수) 순으로 선발 출장한다.
타선에 변화를 많이 줬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추신수의 리드오프 출전이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1번을 친다. 추신수가 원하는 것도 있고, 타격 코치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추신수가 1번으로 나가서 출루를 많이 해줬으면 한다. 우리 1번 타순에서는 출루가 잘되지 않고 있다. 타격 코치도 이 부분을 생각한 것 같다. 김성현이 컨디션이 조금 다운돼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적합하다"며 "추신수와 김성현이 출루를 해서 3번 타순에 연결을 시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더 고명준은 1군 등록과 동시에 선발로 출전한다. 올 시즌 2군에서는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48타수 13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김 감독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가 1군에 등록이 된 후 곧바로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것은 선수도 나도 부담이다. 하지만 이번이 아니면 언제 이런 기회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다른 선수들도 지명타자로 나서기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과감하게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SSG 랜더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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