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지훈(42)이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소속사 주피터엔터테인먼트는 30일 "이지훈이 10월 비연예인과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훈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저도 이 어려운 시간 동안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지만 한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이 모든 걸 이기게 해줄 결혼이라는 기적과 같은 일이 제게 일어났다"며 깜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분과 함께 하면서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픔까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생겼다"며 예비신부와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남편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이제 더욱더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소속사는 이지훈이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고 했다.
이지훈은 팬카페에 공개한 손편지에서 "나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솔직히 바쁜 삶 속에 '이번 생에는 결혼이란 없나 보다' 포기하고 일에만 미쳐 살았는데 코로나로 잠시 쉬어 가게 되면서 저에게 특별한 인연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또한 "서로의 문화적 차이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양보하고 이해하며 서로의 믿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기쁨과 슬픔과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을 갖게 돼서 이분과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팬들에게는 "우리의 끈끈한 인연 평생 이어가길 바란다"면서 "지금까지 25년 함께했는데 남은 생은 의리로 함께해야지. 나 이제 더 열심히 간절히 살 거야. 앞으로의 인생이 또 어떻게 펼쳐질지 우리 카마엘도 같이 지켜봐 주실거죠?"라며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했다.
이지훈은 1996년 1집 타이틀곡 '왜 하늘은'으로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노래와 연기, 뮤지컬 등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이하 이지훈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마흔세살 이지훈입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우리의 삶이
하루빨리 회복되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도 이 어려운 시간동안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지만
한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이 모든걸 이기게 해줄 결혼이라는
기적과 같은 일이 제게 일어났습니다.
이 분과 함께 하면서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픔까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생겨 이렇게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남편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이제 더욱더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랜 시간 관심과 사랑 주셨던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저의 활동도 기대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 이하 이지훈 팬카페 글 전문.
사랑하는. 카마엘에게
안녕? 잘 지내고 있죠?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의 연속이지만
하루 빨리 종식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우리 카마엘은 아무 피해 없길 기도해요.
요새 나 역시도 공연계가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웃을 일이 많지 않았던 요즘인데
나에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답니다.
솔직히 바쁜 삶속에
이번 생에는 결혼이란 없나보다.
포기하고 일에만 미쳐 살았는데
코로나로 잠시 쉬어 가게 되면서
저에게 특별한 인연이 찾아왔어요.
서로의 문화적 차이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양보하고 이해하며
서로의 믿음을 확인하는 과정을통해
기쁨과 슬픔과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을 갖게돼서
이분과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답니다..
알다시피 첫결혼이잖아 ㅎㅎ
모든게 서툴어서 실수도 하겠지만
우리 카마엘이
많이 도와주고 조언도 해주고
그래서 우리의 끈끈한 인연
평생 이어가길 바란다구..
지금까지 25년 함께했는데
남은생은 의리로 함께해야지
나 이제 더 열심히 간절히 살거야
앞으로의 인생이 또 어떻게 펼쳐질지
우리 카마엘도 같이 지켜봐 주실꺼죠?
세상에나 내가 이런 편지를 쓰는날이 올줄이야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
무뚝뚝하고 표현 못하는 나를 지금까지
아껴준 우리
카마엘 진심으로 감사하고
남은 우리의 인생
평생 웃는일만 가득하길 두손모아
기도해요
사랑하고 사랑하고.축복하고
[사진 = 주피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지훈 인스타그램·팬카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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