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고영표가 경기 초반 위기를 딛고 제몫을 했다.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3승 요건을 채웠다.
고영표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8탈삼진 3실점(3자책) 호투를 펼쳤다. 공은 88개 던졌으며, 7이닝은 고영표의 올 시즌 개인 최다이닝이었다. 종전 기록은 4차례 작성한 6이닝이었다.
고영표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고영표는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프레스턴 터커(우익수 플라이)-김선빈(삼진)-유민상(유격수 땅볼)의 후속타를 봉쇄했다. 타선도 1회말에 2득점, 고영표에게 힘을 실어줬다.
고영표는 2회초 들어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민식에게 볼넷을 내준 고영표는 김태진을 1루수 땅볼 처리, 한숨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1사 1루서 김호령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범했다. 고영표는 이어 KT가 2-2로 맞선 3회초에도 2사 후 유민상-김민식-김태진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과정서 1실점했다.
하지만 고영표는 KT가 4-3으로 전세를 뒤집은 후 맞은 4회초에 안정감을 되찾았다. 김호령(삼진)-박찬호(유격수 땅볼)-최정민(삼진)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만든 것. 고영표는 5회초에도 1사 상황서 터커에게 우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맞았지만, 김선빈-유민상을 연달아 삼진 처리하며 KIA에 찬물을 끼얹었다.
고영표는 KT가 6-3으로 달아난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고영표는 김민식(유격수 땅볼)-김태진(삼진)-김호령(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기세가 오른 고영표는 7회초에도 1사 2루서 KIA의 후속타를 봉쇄, 임무를 완수했다. 3승 요건을 충족시킨 고영표는 KT가 10-3으로 앞선 8회초에 마운드를 안영명에게 넘겨줬다.
[고영표.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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