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성남이 난타전 끝에 서울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에서 서울과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3연패에서 벗어난 성남은 4승4무5패(승점 16점)의 성적으로 리그 7위를 기록하게 됐다.
성남 김남일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에게 오늘 중요한 경기였고 연패를 끊은 것에 만족한다"면서도 "두번째 골이 아쉽다. 수비수 실수로 인해 상대에게 찬스를 허용했다. 오랜 만에 (박)용지가 선발 출전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다. 용지가 활약한다면 팀에 큰 에너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선수들이 수행을 잘해줬다"는 김남일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으로 인해 전방압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역할을 잘해줬다. 앞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 공격수들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용지가 골을 넣어 다른 선수들에게 자극이 되었을 것이다. 우리 색깔대로 오늘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리차드에 대해선 "다시 검사를 해야 결과를 알 수 있다"며 "1주일 후에 울산을 상대로 힘든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경기마다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면서 멘탈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다시 준비를 잘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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