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나상호가 성남전 동점골과 함께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서울은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에서 성남과 2-2로 비겼다. 나상호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39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는 활약을 펼쳤고 서울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나상호는 경기가 끝난 후 "성남과 경기하게 됐는데 우리팀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 꼭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골이 터지지 않아 조급해하지는 않았다"는 나상호는 "팀이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골을 넣으면 이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팀이 승리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많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상호는 "연패가 이어지다보니 분위기가 안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분위기로 팀 경기력까지 문제가 되면 안된다. (기)성용이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많이하고 있다. 반등하고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한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기성용 복귀 후 2경기서 패배가 없는 것에 대해선 "오스마르와는 언어소통이 잘 되지 않는 점이 있었다. 미드필더에 성용이형이 있으면 성용이형이 동료들에게 압박을 지시하면 경기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나상호는 박주영의 공백에 대해선 "부상 선수가 많고 공격진에 어린 선수가 많다. 베테랑 선수를 무시할 수 없다. 주영이 형이 있을 때 공격진과 수비수들에게 이야기를 잘해준다. 우리 선수들이 내성적인 면이 많은데 감독님이 경기장에서 말을 많이하는 것을 원한다. 선수들이 변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왼쪽 측면에서 함께 활약한 이태석에 대해선 "태석이가 리그 2번째 경기지만 시작부터 자신있게 하고 부담을 가지지 말라고 했다. 경기를 하고 미스가 나오다보니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아 괜찮다고 위로했다. 시야를 넓게 가지라는 이야기를 해줬고 태석이가 경기를 잘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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