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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이 담당 기자로부터 현재는 사이영상 후보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꾸준함만 유지한다면 TOP 5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MLB.com'의 토론토 담당 키건 매터슨은 1일(한국시각)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의 사이영상에 대해 언급했다.
한 팬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MVP와 찰리 몬토요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할 가능성,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매터슨은 "지금 류현진은 사이영상 후보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냉정하게 평가하며 "그러나 류현진은 꾸준한 선수다.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2.62를 180이닝이 넘길 때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사이영상 투표 TOP 5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지난 2019년 LA 다저스 시절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 지난해 토론토로 이적한 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에도 10경기에 등판해 58⅓이닝을 던지며 58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5승 2패 평균자책점 2.62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8위, 평균자책점 6위를 기록 중이지만, 올해 투수들이 유독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은 현시점에서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매터슨은 게레로 주니어와 몬토요 감독의 질문에 대해서는 "게레로 주니어는 WAR 3.1로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리그 최고이거나 그 근처에 있다. 만약 오늘 시즌이 끝난다면 MVP표를 얻었을 것"이라며 "몬토요 감독의 올해의 감독상은 팀 성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APF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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