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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장기용, 채수빈, 정수정이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으로 현실 로맨스 케미를 폭발한다.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 측은 1일 오전,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연출을 맡은 이계벽 감독과 주연 장기용, 채수빈, 정수정(크리스탈)이 자리했다.
'새콤달콤'은 매번 해도 어려운 연애, 하지만 그 새콤달콤한 연애의 맛에 제대로 빠져버린 달콤한 연인 장혁(장기용)과 다은(채수빈), 그리고 새콤한 매력의 보영(정수정)까지 세 남녀가 그리는 찐현실 로맨스다. 달콤했던 연애가 점차 씁쓸하게 변하게 되는 과정과 결국 변하는 것을 알면서도 또다시 새콤함에 빠지는 연애의 여러 맛을 다룬다.
영화 '럭키'(2016), '힘을 내요, 미스터 리'(2019)로 맛깔난 웃음을 선사하며 극장가를 사로잡은 이계벽 감독의 신작이다.
이계벽 감독은 "연애를 하다 보면 새콤하고 달콤한 순간만 있는 건 아니지 않나. 오해도 생기고 씁쓸한 순간도 마주하게 되는데, 그런 현실적인 연애를 담았다. 영화를 다 보시고 난 다음에 할 이야기가 많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장기용은 극 중 장혁 역할을 맡았다. 그는 연애 초기 다정한 스위트 가이부터 점점 무심하게 변해가는 '현실 남친'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심박 수와 분노 게이지를 동시에 들었다 놨다 할 전망.
장기용은 '새콤달콤' 출연에 대해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었다. 현실 로맨스라 공감도 많이 됐다"라며 "각 역할들이 다 살아있어서 현장에서 재밌게 연기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장혁 역할에 대해선 "실제 장기용과 비슷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라며 "감독님께서 장혁이지만 장기용처럼 표현하라고 하셔서 그런 고민을 같이 상의하면서 연기를 했다. 촬영 현장이지만 실제 제 모습처럼 연기한다 보니 더 재미가 있었다. 현장이 너무나 행복했고 즐거웠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물론, 장혁이 미운 부분도 있지만 좋은 부분도 있다. 편하게 자연스럽게 장혁의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보시면 얘가 왜 이런지 공감하고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다"라며 "걱정 반, 설렘 반, 기대감도 든다"라고 덧붙였다.
채수빈은 장혁의 사랑스러운 연인 다은 캐릭터로 분했다. 일도 사랑도 마음대로 되지 않아 답답한 간호사 다은으로 열연, 한층 더 성숙해진 감정선으로 요즘 청춘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채수빈은 "진짜 우리들이 연애를 하면서 많이 겪는 고충들이 담겨 있어서 공감이 많이 갔다. 근데 또 마냥 뻔하지 만은 않은 이야기가 담겨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라고 강조했다.
다은 캐릭터에 대해선 "3교대로 근무하는 간호사로서 현실에 지치고 연애도 힘든, 많은 고충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정수정은 대기업 파견직으로 근무하게 된 장혁이 만난 입사 동기 보영 역할을 연기했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써치', 영화 '애비규환'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 정수정은 정규직 자리를 따내기 위해 장혁과 경쟁하고 협업하며 미운 정을 쌓아가는 보영 캐릭터로 기존의 시크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정수정은 "'새콤달콤'은 현실적인 연애를 표현하는 것 같아서 공감이 많이 갔다"라며 "보영 역할도 너무 매력이 있어서 바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보영 역할에 대해선 "장혁(장기용)이 다은(채수빈)과 만나는 걸 알면서도 관심을 표현한다"라면서 "그런 부분들이 미워 보일 수 있을까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밉지 않게 표현하려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보영만의 사랑스러움을 보여주려고 했다"라며 "보영은 솔직하고 거침없는데, 많이 허당이다"라고 밝혔다.
'새콤달콤'은 오는 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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