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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41)의 아내이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민지(37)가 가방 속 '잇템'들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김민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에 '내 가방 안에 이런…게 들어있었구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민지는 "오늘은 what's in my bag. 제 가방 안에 무엇이 있는지 탈탈 털어보도록 하겠다"라며 "친구들 만나거나 약속에 갈 때 가져가는 가방,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때 가져가는 가방이 내용물의 차이가 엄청나다. 하나만 보여드릴 수 없어서 둘 다 챙겨왔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지는 먼저 육아용 가방을 꺼내 들었다. 김민지는 "엄마로서의 인생을 함께한 기저귀 가방"이라며 "아이들이 기저귀 차고 다닐 때부터 저와 함께 한 동고동락한 가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저분한 가방을 카메라 앞에 들어 보이며 "유모차에 쑤셔놓고 험하게 다뤘다. 아직도 제가 가장 많이 쓰는 가방이다. 실제로 어제도 썼고 이따 아이들 데리러 갈 때도 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는 "정돈 안 된 날 것 그대로의 가방이다. 감안하고 봐달라"라며 멋쩍은 듯 웃어 보였다. 가방 속에는 김민지의 카드지갑,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당이 떨어질 때를 대비한 김민지의 과자, 물티슈, 물, 둘째를 위한 상어 책, 선글라스, 선스틱, 로션, 집 열쇠, 쿠션팩트, 손 세정제가 들어 있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끈 소지품은 솔방울과 나뭇가지, 돌이었다. 김민지는 "집에 수십 개가 굴러다닌다. 몰래 버리면 난리가 난다. 꼭 집어서 찾아서 버리면 큰일 난다"라며 엄마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김민지가 평소에 사용하는 '인간 김민지'의 가방 차례가 돌아왔다. 김민지는 "얼마 전에 들고 나간 그대로 들고 왔다. 그래서 뭐가 어떻게 들어 있을지 잘 모르겠다"라며 "부끄럽다. 어디서 뭐가 나올지 몰라 약간 폭탄 간다"라고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첫 번째로 등장한 소지품은 지퍼가 덜 닫힌 파우치. 김민지는 쿠션팩트, 치크, 립밤, 아이베이스 등을 꺼내 보였다. 김민지는 립스틱 세 개가 동시에 등장하자 "제가 세 가지나 들고 다니네요"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가방 속에는 파우치를 탈출한 화장품이 한가득 들어 있었다. 김민지는 "파우치를 왜 들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굴러다니는 애들은 뭐가 있을까요"라며 하나하나 꺼내기 시작했다.
김민지는 "눈에 보이는 대로 담다 보니까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다"라며 민망한 듯 웃어 보였다. 실제로 가방에는 핸드크림이 2개, 아이라이너가 2개, 립스틱만 6개가 들어있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 김민지는 "분명히 이런 영상을 보면 저희 엄마가 '정리도 안 한 가방을 보여드리고 그러니'라고 하실 거다. 그래도 남의 가방이나 파우치 구경하는 게 재밌지 않느냐"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다음에 좀 더 가방 구경도 많이 해보고 파우치 구경도 깊이 있게 해보도록 하자"라며 다음 영상을 기약했다.
김민지는 지난 2014년 박지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런던에서 거주 중이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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