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6월 3일 개봉하는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가 귀신을 쫓아내는 엑소시즘 즉 구마 의식을 행하는 오프닝 시퀀스부터 이에 대한 실제 증거가 등장하는 엔딩 크레딧까지 역대급 공포를 선사한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1981년, 19살의 청년이 여자친구의 동생에게 붙어있던 악마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미국 최초의 빙의 재판 사건을 다룬다. 초자연 현상 전문가인 워렌 부부는 청년의 여자친구의 동생에게 엑소시즘을 행했고, 소년의 몸에 43위의 악마가 들어있다고 증언했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악령 들린 집이 등장하고 곧바로 워렌 부부가 실제로 행했던 구마 의식이 재현된다. 관객들이 공포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하기도 전에 충격적인 상황들이 순식간에 벌어지고, 오프닝에서 부터 쏟아지는 강렬함에 전개 내내 긴장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영화의 엔딩 크레딧 역시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갈 때, 실제 워렌 부부의 구마 의식 당시 녹음된 음성과 실제 사건의 인물들의 모습, 재판 당시 사진 등이 나와 사실감을 더한다. 인간의 몸에서 나오기를 완강히 거부하는 악마의 목소리는 한여름 무더위도 한방에 날려버릴 정도로 오싹하다.
시리즈 중 가장 무섭고 강도 높은 공포로 또 한 번 공포영화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쓸 작품이라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이번 시리즈는 악령 들린 집에서 벗어나 세상에서 끔찍한 범죄를 일으킨 가장 강력한 빌런과 대결하며 역대급 공포를 선보인다,
‘컨저링’ 유니버스에게 기대하는 모든 공포를 살리면서도 차별화된 미스터리를 시리즈 중 가장 어둡고, 무섭고, 가장 거대한 스케일로 그려냈다. 기존 ‘컨저링’ 시리즈에서 한발 전진한 이번 작품의 빌런은 역대급이다. 초현실적인 존재가 아닌 육신을 가진 존재로 어둠의 세력을 이끌기 위해 악마를 소환한다. 모든 행동들이 관객들의 예상 밖이며 인간의 도덕성을 짓밟고 있어 더욱 소름 끼치는 공포에 빠트린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제임스 완이 기획과 제작,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당하고, ‘아쿠아맨’, ‘컨저링2’의 각본가가 시나리오를 맡아 영화적인 상상력을 가미하여 색다른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소년의 엑소시즘 과정과 존슨의 악마 빙의 살인사건에 얽힌 악마 숭배자의 존재, 로레인 워렌의 심령 능력이 발휘되는 탐정 스릴러 형식의 색다른 공포를 선보인다.
6월 3일 2D, IMAX, 4DX, 돌비 비전(Dolby Vision)으로 개봉한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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